코스피, 이틀째 1980선서 '맴맴'…코스닥 닷새만에 상승

[ 채선희 기자 ]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1980선 후반에서 맴돌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만에 상승중이다.

25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0.05%) 오른 1987.05에 거
래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금리 인상에 대해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내는 가운데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결정 투표 위원인 불라드 총재는 이날 미국 경제의 호조가 예상된다며 기준금리 인상이 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으나, 탄력은 오래가지 못했다. 개장한 지 5분도 안돼 1990선을 내주고 1980선 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억원, 22억원 순매수중이다. 외국인은 134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금융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기아차 포스코 SK텔레콤 등이 상승중이다. 잔면 한국전력 현대차 LG화학 신한지주는 하락중이다.

LG생명과학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3% 가까이 강세다. 대우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건설 공사 수주 기대감에 4% 넘게 오０?있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도 상승중이다.지난 18일 이후 5거래일만에 상승세다. 전날보다 1.61포인트(0.23%) 상승한 687.8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9억원 순매수중이고 기관은 22억원 매도 우위다.

아바코는 중국 기업과 288억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7% 급등중이다. 송원산업은 올해 최대 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에 3% 강세다. 이노칩은 대형할인점 사업을 하는 모다를 흡수합병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1166.5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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