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을에서 단수 추천됐던 이재만 후보는 이날 최고위 발표 직후 여의도 당사를 찾아가 김무성 대표 등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대표가 설마 이런 식으로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온몸에 경련이 일어나고 정말 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당의 대표는 후보를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고 많은 득표를 획득해서 비례대표라도 한 명 더 만들어야 하는 그런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5선 이재오 의원을 밀어내고 단수 추천됐던 유재길 후보 역시 법적 대응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찾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반면 송파을 출마가 무산된 유영하 후보는 당의 이번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