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시대, 내게 맞는 자산관리 전략은?

입력 2016-03-28 07:02  

KB국민은행 스타테이블


은행 정기예금만으로는 실질적인 자산 증식이 어려운 시대다. 투자에 관한 확실한 조언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

한국에서 자산 순위 상위 10대 그룹의 활동성 비율은 2013년 기준 94.1%다. 활동성 비율은 흔히 총자산 회전율이라고 한다. 기업이 보유한 자산이 영업 활동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이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연매출 총액을 자산 총액으로 나눠 산출한다. 이 비율이 100%를 밑돈다는 건 모든 자산이 매출을 창출하는 데 쓰이지 않는다는 얘기다. 10대 그룹의 2013년 활동성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92.4%에 근접한 수준이다.

기업의 활기가 떨어지면서 실제 수익성도 2010년을 고점으로 악화하는 추세다. 제조업 중심인 한국과 중국 등 신흥국이 공급 과잉으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영향이다. 더 큰 문제는 공급과잉 문제가 해소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2014년 중반부터 올초까지 산업 생산 기반이 되는 기름 가격이 끝없이 떨어지고, 전 세계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돈을 쏟아부어도 경제 성장률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저성장 국면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럴 때 주식 투자는 경기보다 개별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 한국, 중국, 미국, 유럽처럼 한 국가의 전체 주식에 투자하기보다는 국가에 상관없이 가치주, 배당주, 경기방어주 등에 투자해야 한다는 얘기다. 국내 주식은 가치주나 고배당주 혹은 관련 간접투자 상품 등에 투자하고, 해외 펀드는 일정한 배당소득을 받을 수 있도록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 최근 몇 년간 저금리 상황과 맞물려 인기를 끈 중위험 상품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

장기적으로는 국채와 공사채 등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 가입을 추천한다. 한 국가의 금리는 통상 경제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을 적절하게 감안해 결정된다. 그렇다면 국내 금리는 향후에도 하향 추세가 지속될 수 있다.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저성장 국면에서는 채권 공급 물량이 현저히 줄어들 수 있다. 채권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또 다른 근거다.

채권 가격 상승을 통한 자본 차익은 채권형 펀드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채권형 펀드 투자 전략은 효과적이다.

공성율 < 국민은행 목동PB센터 PB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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