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전통시장 등 최대 80% 할인
경남 고성 공룡엑스포에선 지역사랑상품권 등 발행
[ 김해연 기자 ]
경상남도의 대표적인 봄 축제 개막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상인, 대형유통업체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축제기간 특별 할인행사와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등을 통해 손님맞이에 나선다.
창원시는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대규모 세일을 진행하는 ‘창원 블랙데이’를 운영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기간 주요품목 가격을 10~80%까지 할인한다.
세일행사에는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대동백화점, 시티세븐몰, 뉴코아아울렛,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17개 대형 점포가 참여한다. 또 기업형 슈퍼마켓(SSM) 27곳과 농협 하나로마트 24곳, 전통시장 20곳, 소상공인 및 구청별 주요 상점거리 점포 등도 동참하기로 했다. 대형 점포에서는 할인행사 이외에 상품권과 사은품 증정, 식당가 할인쿠폰 발행, 피크타임 게릴라 이벤트도 벌인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창원 블랙데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축제도 살리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묘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4월1일부터 6월12일까지 73일간 이어지는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을 발행한다. 공룡나라고성사랑상품권과 고성시장상품권 2종을 10만장 발행해 내달 1일부터 유통한다.
고성사랑상품권은 현장에서 5만원어치 이상 입장권을 구매하면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 상품권은 엑스포 행사장 입점 업체를 제외한 식당, 카페, 주유소 등 지역 모든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별행사나 이벤트에 참여한 현장 관람객에게는 고성시장상품권을 지급한다. 이 상품권은 지역 농협이나 읍·면사무소에서 현금 교환도 가능하다.
최평호 공룡엑스포 조직위원장(고성군수)은 “지난 세 차례 엑스포 기간 중 축제가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정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 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을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경상남도는 지역에서 열리는 봄 축제의 흥행을 위해 출향인을 대상으로 ‘내 고향 축제보기 운동’도 전개한다. 재경 경남도민회와 협약을 맺어 고향 축제 관람과 휴가를 경남에서 보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도민회 주관 행사 때 직접 마케팅도 펼치기로 했다.
경남 지역에서는 다음 달부터 진해군항제와 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시작으로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 창녕 부곡온천축제, 낙동강 유채축제, 진동 미더덕축제, 하동 야생차문화축제 등이 잇따라 열린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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