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준기 연구원은 "최근 한국 단색화에 대한 세계 미술관의 수요가 증가하는 등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서울옥션의 홍콩 경매 횟수는 계속 늘어나 올해 연 4회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서울옥션의 올해 경매 실적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31%, 43% 늘어난 719억우너, 216억원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미술품은 투자 시기가 길고, 시점 선정에 어려움이 커 아트펀드들이 생겨나도 효과는 크지 않았다. 반면 미술품 거래금액은 금융위기를 포함해도 연 평균 13%씩 고성장하고 있다.
이 시장 성장에 대응한 가장 효율적 투자 대안은 경매 회사에 대한 투자라는 게 백 연구원 판단이다.
그는 "서울옥션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25배 수준"이라며 "상장 경매사인 소더비는 성장기에 PER 30.3배에 거래됐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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