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이승현 “프로 두 시즌 만에 우승하기 쉽지 않은데 운 좋았다”

입력 2016-03-30 10:25  

MVP 이승현 (사진=방송캡처)


프로농구 MVP로 이승현이 선정됐다.

2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6차전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 이승현은 36분37초를 뛰며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올해 챔피언결정전 6경기에 나온 이승현은 평균 32분31초를 뛰며 14.2점을 넣고 리바운드 5.5개, 어시스트 2.2개의 성적을 냈다.

특히 이승현은 KCC 최장신 센터 하승진을 막아내며 기록되지 않은 팀 공헌도가 매우 높았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지난 27일 전주에서 열린 5차전 경기를 앞두고 MVP 주인공에 대한 물음에 “이승현”이라고 답하며 그의 활약을 높이 산 바 있다.

이승현은 “프로 두 시즌 만에 우승하기 쉽지 않은데 운이 좋은 것 같다”며 “신인 드래프트 때 말한 ‘KBL 두목’에 다는 아니지만 한 발짝 다가섰다고 생각한다”고 MVP에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리온은 2001-2002시즌 우승 이후 14년 만에 다시 프로농구 왕좌에 복귀했다.

신현정 한경梁?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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