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조명·에너지 사물인터넷(IoT)·지능형 CCTV 등 서비스
[ 김하나 기자 ]KT 에스테이트(KT estate)가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에 진출했다.
주택 브랜드 ‘리마크 빌(Remark Vill)'이며 중산층을 위한 프리미엄 임대주택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KT그룹의 ICT(정보통신기술) 솔루션을 도입해 차별화된 주거 트렌드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KT 에스테이트는 30일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이와관련 임대주택 브랜드와 사업 방향 등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오는 7월, 서울 신당역 초역세권인 동대문(797가구)을 시작으로 영등포(760가구), 관악(128가구), 부산 대연(546가구) 등 총 4개 지역에서 2231가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새 브랜드인 ‘리마크’는 ‘새 가치를 재창조하고(Remaking Value), 주목 받는 삶을 만들어(Remarkable Life), 부동산의 진정한 랜드마크(Real Landmark)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다. 통합 브랜드인 ‘리마크’를 바탕으로 향후 복합·상업시설은 리마크 몰, 임대주택은 리마크 빌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리마크 빌’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도어록 등 다양한 스마트홈 기술이 기업형 임대주택 최초로 적용된다. 실내에서는 초당 1기가바이트(GB) 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가(GiGA) 인터넷과 IPTV(인터넷 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온·습도 자동 조절 시스템 등 최첨단 IoT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창문 열림 원격감시·피트니스 건강 체크 솔루션·스마트 택배함·스마트 조명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실외에서도 최첨단 ICT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지능형 CCTV 보안솔루션으로 건물 안팎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고효율의 LED가로등이 융합 적용되어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앱을 통해 집 밖에서도 홈 기기를 원격 제어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KT 에스테이트는 고객 만족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프리미엄 컨시어지(종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대료의 카드결제, 펫존(Pet zone)· 북 카페· 카 쉐어링 등으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일성 KT 에스테이트 대표는 “KT 그룹의 ICT 역량이 집약된 솔루션과 차별화된 운영 서비스로 주거문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향후 2020년 1만호의 임대주택을 관리하는 전문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매출성장 계획도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3239억원이었지만 이러한 신규 사업을 통해서 2020년에는 8500억원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KT 에스테이트는 교통환경 및 주변 편의시설 등을 고려, 수요자 니즈에 맞춘 부동산을 임대주택으로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 자회사인 KT AMC의 금융역량과 KD리빙의 관리역량도 활용하게 된다.
KT 에스테이트는 2010년 설립되어 개발·기획, 임대 및 운영관리, 컨설팅, 매입/매각 등 부동산 전 영역을 아우르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종합부동산회사다. 2014년 충주 계룡 리슈빌, 2015년 부산 영도 롯데캐슬 등 아파트 분양사업을 주도했다. 광주 쌍암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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