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북한이 다시 도발하면 감내하기 힘든 단호한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는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앞으로도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 줄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의 서면인터뷰에서 "지금도 북한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안보리 결의를 전면 배격하면서 탄도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고 실제 핵사용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31일로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과 한미일 3국 정상회의 등 연쇄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북한의 추가 도발 위협과 관련해 중국이 보다 단호하게 대응해주기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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