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사태발생 우려지역 실태조사

입력 2016-03-31 09:48  

산림청은 오는 12월 10일까지 전국 5000개소의 산사태발생 우려지역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31일 발표했다.

산사태발생 우려지역 실태조사는 예측 불가능한 산사태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 2017년까지 3만6000개소 조사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림청은 실태조사를 통해 산사태 위험등급을 구분하고, 지방산림청과 시·군·구에서는 이를 기초로 해 산사태 취약지를 지정·관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현재 전국 1만8981개소가 산사태 취약지 지정 및 고시돼 있다.

실태조사 대상지 중 3500개소에 대해서는 위험사면 산사태 안정성 검토, 토석류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토석류 피해 범위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시·군·구는 산사태취약지역 지정심의를 통해 취약지역으로 지정되면 비상대피체계 구축, 사방시설 설치 등의 대책을 통해 산사태 예방·대응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용권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의 기초가 되는 실태조사를 통해 인명·재산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구조물·비구조물 대책을 추진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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