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남자 8000만원 '최저'
[ 김은정 / 이현일 기자 ] KEB하나 신한 국민 부산 씨티 등 5개 은행의 정규직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이 지난해 1억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KEB하나은행이 1억1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은행이 80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31일 각 은행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13개 은행의 계약직을 포함한 전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7746만원이었다. 신한 국민 KEB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1인당 평균 연봉은 8175만원, 지방은행은 7466만원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원으로 국한하면 은행권 평균 연봉은 9761만원으로 올라간다. 남성 직원은 대부분 정규직이어서 계약직 텔러 등이 포함된 여성에 비해 연봉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다. 5개 은행의 남성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원을 넘었다. KEB하나은행의 남성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1400만원이었고 이어 씨티은행이 1억1000만원이었다. 신한은행과 부산은행은 나란히 1억100만원, 국민은행은 1억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은행의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은 2014년에도 1억원 수준이었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에 성과연봉제 도 纛?강하게 주문하고 있다. 개인 성과에 관계없이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이 자동으로 오르는 호봉제로 인해 은행권에 고임금, 저(低)효율 구조가 굳어졌다는 문제의식에서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산업·기업은행 등 금융 공기업의 성과연봉제 적용 대상을 종전 전체 임직원의 7.6%에서 연내 68.1%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금융 공기업에 성과연봉제를 우선 도입한 뒤 이를 민간 은행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노조 반발 등으로 성과연봉제 도입이 진통을 겪고 있다. 7개 금융 공기업이 지난 30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하기도 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산별교섭을 통해서는 연내 도입이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김은정/이현일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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