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은 경기 남부벨트, 김종인은 또 호남행

입력 2016-04-01 06:43  

4·13 총선 공식선거운동 이틀째인 1일 새누리당은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공략에 집중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전북과 광주에서 텃밭 표심 잡기에 나선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한 선대위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총선 승리 전략을 논의한다.

정병국 경기권 선대위원장과 이군현 선대위 총괄본부장 등도 참석한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현장 선대위 회의다.

회의 후에는 수원역으로 이동해 경기 남부 선거의 거점지역인 수원 합동 유세에 나선다. 오후에는 김 대표를 중심으로 군포갑, 안양만안, 광명을, 시흥갑, 안산상록을, 안산단원갑·을 등 경기 남부권 7개 지역을 돌며 후보자 유세를 지원한다.

김 대표는 이어 주말에는 인천(2일)과 제주(3일)를 방문해 유세를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날 전북을 방문하고, 이어 2일 광주, 3일 제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호남과 제주를 방문한다.

김 대표는 지난 주말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은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아 다시 호남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어서 텃밭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전주 덕진구의 김성주 후보 캠프에서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構? 전주 모래내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김윤덕(전주갑)·최형재(전주을)·김성주(전주병) 후보 선거 지원에 나선다.

오후에는 군산시 김윤태 후보의 선거 유세를 지원하고, 익산을 한병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후 완주·무주·진안·장수의 안호영 후보의 선거 운동도 돕는다.

김 대표는 이어 조부인 고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의 전북 정읍 생가를 방문한 뒤 정읍·고창 하정열 후보 선거 운동을 지원하고, 저녁에는 완산의 전주남부야시장을 찾아 지역 주민, 상인들에게 더민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전북 일정 후 상경하지 않고 주말에도 광주와 제주 지역을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선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수도권 전역에서 후보 지원에 나선다. 안 의원은 선거운동 첫 날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병에서는 출근인사만 하고 나머지 시간은 지원유세에 전념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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