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코넥스 '틈새시장'서 두각
[ 나수지 기자 ] KB투자증권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IPO 조직을 강화하고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 중소기업 전용 시장인 코넥스시장 상장 등 IPO ‘틈새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투자증권은 올 들어 10개 기업의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에 각각 한 기업씩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한 증권사가 하루에 세 곳의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코엔스의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해양플랜트 사업 고객을 대상으로 용역, 부동산 임대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게임 개발사인 올엠, 코넥스시장에서는 화장품 제조업체인 인터코스의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KB투자증권은 지난해 주식발행시장(ECM)실을 본부로 확대 재편했다. 채권발행시장(DCM)에선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취약한 ECM 부문을 보강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상장 주관 실적(트랙레코드)을 쌓기 위해 ‘틈새시장’을 노렸다. 코넥스시장과 스팩을 활용한 중소기업 상장에 집중했다. 惻??KB투자증권은 코넥스시장에 10개 기업을 상장시켜 상장 주관 건수 1위를 차지했다.
최성용 KB투자증권 ECM 담당 상무는 “올해 코넥스시장에 10개, 코스닥시장과 유가증권시장에 15개 기업을 상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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