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증권, 사흘째 약세…"주가 회복 시간 필요"

입력 2016-04-04 09:31  

[ 한민수 기자 ] KB금융지주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현대증권이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4일 오전 9시28분 현재 현대증권은 전거래일보다 110원(1.66%) 내린 6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이날 현대증권에 대해 주가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정길원 연구원은 "합병비율 확정까지는 투자자들이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이라며 "현대증권의
시가가 낮은 것이 대주주의 지분율 상승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상장사인 현대증권은 현재 시가, 비상장인 KB투자증권은 추정가로 합병가액을 추정하면 합병
후 KB금융지주의 보유지분은 50%를 밑돌게 된다는 설명이다.

근본적인 수익성 개선도 인수 후 통합(PMI) 과정을 거치면서 비효율성이 제고되고, KB은행을
활용한 증권사 고유 상품판매가 전제돼야 나타날 것으로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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