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박 경기운영위원장이 6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신중하지 못한 경기 취소를 이유로 김재박(62) 경기운영위원장에게 6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지난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와 한화의 정규시즌 3차전 경기 감독관을 맡은 김재박 위원장은 경기 시작 30분을 앞둔 오후 1시30분경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오전부터 잠실구장에는 비가 내렸으나 우천 취소를 선언할 당시에는 거의 비가 그친 상황이었고, 잠실구장을 찾은 팬들은 갑작스러운 우천 취소에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일부 팬들은 KBO 홈페이지에 성급한 우천 취소를 성토하는 글을 올리며 거세게 항의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KBO는 4일 내부 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징계를 결정했다.
KBO는 “김재박 경기운영위원장은 우천에 따른 조기 방수 조치가 미흡하였고 관객 입장 이후 그라운드 정리를 통해 경기를 거행할 수 있음에도 우천 취소를 결정하여 경기장에 입장한 관중에게 불편함과 혼선을 일으켰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팬들과 약속을 지키고, 방송 중계 등 스포츠 산업으로서의 야구 경기가 갖는 비중을 고려하여 최대한 신중하게 경기 거행 여부를 판단하도록 경기운영위원에게 주지시킬 것이며, 각 구단에도 우천 시 방수 대책을 세워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기운영위원이 부적절한 우천 취소로 KBO 징계를 받은 사례는 3번 있었고, 이번과 같은 6경기 출장정지가 가장 무거운 징계였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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