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로핏 수주는 노후된 기존 발전플랜트의 유지보수와 성능증강을 위한 개보수 및 기자재 공급을 뜻한다.
박무현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영업실적에서 발전플랜트 관련 리트로핏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리트로핏 비중은 수주의 20%, 매출의 10%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리트로핏 수주로 인해 두산중공업의 발전 기자재 매출이 두 자릿수를 웃도는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터키 압신-알비스(A) 화력 발전 성능개선 프로젝트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발전 리트로핏 수주금액은 평균 1500억원 수준이지만 압신-앨비스(A) 화력 발전 프로젝트의 수주 금액은 1조~2조원 정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의 현금흐름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도 리트로핏 수주 비중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박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올해 수주계획은 11조4000억원이며 이중 발전 부문은 9조원 정도"라며 "발전 부문 내 리트로핏의 비중은 20%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후 발전플랜트의 성능 보수 및 열효율 향상을 위한 리트로핏 수요가 점전 늘어가면서 두산중공업의 영업실적 성장력은 높아질 것이란 판단이다.
이외에 담수플랜트 수주 등 다양한 수주가 이뤄질 것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올 1분기 수주실적은 약 1조5000억원으로, 2분기 이후에는 남아공 CFB, 터키 A R&M, 베트남 A 화력 발전, 국내 삼척 석탄화력 등의 수주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조~1조5000억원 수준의 담수플랜트 수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두산중공업의 연결 기준 매출은 16조1700억원, 영업이익은 1조 15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7.1%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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