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광주 선거구 7곳서 더민주보다 '우세'

입력 2016-04-05 09:47  

지역 방송의 총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당 후보가 광주 8개 선거구 가운데 7곳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KBS 광주방송총국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산을을 제외한 광주 7개 선거구에서 국민의당 후보 지지율이 1위를 차지했다.

'전·현직 매치'인 광산을에서만 더민주 이용섭(39.1%) 후보가 현역의원인 국민의당 권은희(36.1%) 후보를 오차 범위에서 앞섰다.

'다윗과 골리앗' 싸움에 비유되는 서을에서는 5선 현역의원 국민의당 천정배 후보가 42.7%, '고졸 신화' 양향자 후보는 29%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현역의원인 박주선·장병완·김동철 후보도 10% 포인트 이상 격차로 다른 후보들에 앞섰다.

원외 대결인 3개 선거구는 북갑을 빼고 오차범위 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북갑에서는 국민의당 김경진(51.1%) 후보가 더민주 정준호(19.8%)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하지만 서갑에서는 국민의당 송기석(39.4%)·더민주 송갑석(31.6%) 후보가, 북을에서는 국민의당 최경환(35.1%)·더민주 이형석(29.1%) 후보가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선거구별로 유권자 500~7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동남을 ±3.6% 포인트, 광산을 ±3.7% 포인트, 나머지 6개 선거구는 ±4.3%포인트다.

KBC 광주방송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도 광산을 더민주 이용섭(37.4%) 후보가 국민의당 권은희(33.6%) 후보를 앞섰을 뿐 7개 선거구 모두 국민의당 후보가 우세했다. 현역의원들인 동남갑 장병완·동남을 박주선·서을 천정배 후보는 더민주 후보를 10~20%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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