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시훈 / 이지훈 기자 ] 동양생명 대주주인 중국 안방보험그룹이 알리안츠생명을 인수한다. 안방보험은 지난해 9월 동양생명을 1조1300억원에 인수한 지 6개월여 만에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안방보험그룹과 독일 알리안츠그룹은 이날 한국 알리안츠생명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매 가격은 2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야오다펑 안방생명 대표와 조지 사르토렐 알리안츠생명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최고경영자(CEO),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이 6일 금융당국을 방문해 계약 내용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야 인수절차가 마무리 된다.
안방보험은 당분간 알리안츠생명과 동양생명을 따로 경영한 뒤 추후 합병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 말 기준 동양생명의 자산은 23조1235억원, 알리안츠생명의 자산은 16조6954억원이다. 양사를 합친 자산 규모는 약 40조원으로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농협생명 등에 이어 국내 생보업계 5위권이다.
한국 알리안츠생명은 알리안츠그룹이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당시 국내 생보업계 4위 제일생명을 인수해 출범했다.
류시훈/이지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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