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는 교육부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책임자 강재헌 인제의대 교수·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의 일환으로 지난 2년 동안 80명의 스리랑카 간호교육자를 대상으로 총 9회에 걸친 간호교육 역량 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새로 신설할 4년제 간호대학의 간호학사 교육과정도 공동으로 개발해오고 있다.
인제대는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스리랑카 간호교육자들을 대상으로 ‘간호학사 교육과정 개발, 실행 및 평가 워크숍’을 캔디 지역과와 콜롬보에서 각각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10차 워크숍을 포함한 국제개발협력 활동은 이병두 의약부총장, 윤숙희 간호부학장, 배정이 간호학과 교수, 유지영 연구원이 진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샵은 2018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맞게되는 스리랑카 4년제 국립간호대학 신설(입학정원 500명)에 필요한 필수적인 사항을 점검하는 시간이었다. 신축되는 교사 설계와 건축, 대학 운영 체계(governance), 전임교원 발굴과 교수 개발(faculty development), 인제대 대학원의 유학생 지원에 대한 스리랑카 보건부에 자문과 추가적인 협력과 지원 방법을 모색했다.
올 9월 개설할 ‘제3회 응급간호사 연수과정’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과 함께 수업계획서와 교재도 새로 개발했다. 인제대는 제3회 응급간호사 연수과정부터 온라인 학습과 오프라인 학습의 장점을 이용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방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그동안 워크숍에 참여하지 않았던 75명의 새로운 간호교육자의 간호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첫 번째 워크숍이다. 참가자들은 간호교육과정의 개발, 실행 및 평가에 대한 강의를 듣고, 학습성과 개발과 과정설계에 대한 실습을 진행했다. 인제대는 앞으로 교수·학습 전략과 학생 학습평가 등을 주제로 총 5회의 워크숍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스리랑카 국립간호대학의 아리아실리(Ariayaseeli) 학장은 “그동안 스리랑카 간호학사 교육과정 개발과 간호대학 신설, 응급간호사 등의 현직 간호사 연수과정 개설과 운영, 이러닝과 기본간호술기실습을 위한 국립간호대학 교육환경 구축 지원, 간호교육자 교육역량 개발 워크숍, 현지교원을 인제대 간호학석사로 양성해준 것 등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200여명의 스리랑카 간호교육자가 모두 인제대의 간호교육 역량 개발 워크숍에 참가해 앞으로 스리랑카 간호교육의 질 향상과 함께 ‘좋은 간호사(good nurse)’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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