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샌더스, 위스콘신서 승리 “이 같은 추세 지속된다면 승리할 것”

입력 2016-04-06 14:44  

크루즈 샌더스 (사진=방송캡처)


미국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크루즈와 샌더스가 위스콘신에서 승리를 거뒀다.

5일(현지시간) NBC와 폭스뉴스는 샌더스와 크루즈가 위스콘신 프라이머리서 각각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를 꺾고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승리로 크루즈는 승자독식 방식에 따라 위스콘신 대의원 42명을 모두 가져가게 된다. 이로 인해 트럼프는 자력으로 공화당 후보에 오를 수 있는 대의원 과반수인 1237명을 확보하기 어렵게 됐다.

대의원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최종 결정은 7월 열리는 공화당 중재 전당대회로 넘어간다. 공화당 지도부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트럼프의 대선 출마도 물거품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선거 전까지 트럼프는 737명, 크루즈는 475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상태다.

샌더스는 결과가 나온 후 “이 같은 추세가 향후 지속된다면 우리는 이번 경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과 샌더스가 확보한 대의원 수는 각각 1243명과 980명이지만 슈퍼대의원을 포함하면 1712명, 1011명으로 격차가 더 늘어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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