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테러 용의자에게 자신이 속한 테러조직의 리더 사진을 보여줬을 때 ‘처음 본다’고 주장해도 아는 사람이면 뇌파가 다르게 반응한다”며 “기계로 뇌를 해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인공지능이 알파고처럼 특정 영역에서만 활동할 수 있지만 독립성에 대한 전문학습을 거친 인공지능이 등장한다면 인류에 위협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지검은 신기술, 하이테크 범죄수법, 디지털 증거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2주에 한 번씩 강의하도록 할 계획이다. 봉욱 동부지검 검사장은 “무인자동차나 드론, 핀테크(금융+기술) 등 신기술 혁명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려면 세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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