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프리 IPO
두 회사 통합해 이르면 2018년 기업공개
이 기사는 04월06일(11: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이랜드 그룹의 중국법인인 '이랜드인터내셔널패션상하이'와 '이랜드패션상하이'가 연내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를 위해 자금을 조달한다.
이랜드는 6일 올 하반기 이랜드인터내셔널패션상하이와 이랜드패션상하이의 프리 IPO를 진행하고 두 회사를 통합해 이르면 2018년 해외증시에 상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상장 시장은 홍콩이 유력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중국 상하이나 선전 상장도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 고위 관계자는 “그룹 체질개선을 위한 선제적 조치의 일환”이라며, “중국 사업부 중에서도 성장 가능성 높은 법인의 지분 유치인 만큼 대규모 조달 자금조달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인터내셔널패션상하이는 티 舅㎢? 이랜드 등 여성복 브랜드가 속한 법인이다. 지난해 티니위니는 4000억원대, 이랜드는 3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랜드패션상하이는 뉴발란스, 케이스위스 등 스포츠 브랜드와 남성복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78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두 회사는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주요 도시에 55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는 2007년 중국 여성복 법인인 이랜드패션상하이홀딩스의 상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중국내 사업 성장속도가 빨라 자금조달이 급하지 않다는 이유로 상장을 계획을 철회했다. 이번에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이랜드인터내셔널패션상하이는 이 회사의 자회사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패션상하이홀딩스가 스포츠법인인 이랜드패션상하이를 인수해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이랜드는 중국 내 유통사업을 키워 기존 패션사업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랜드는 올해 1월 상하이에 유통 1호점을 열었다. 올해 말까지 10개, 2020년까지 100여개로 유통 매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3월 안에 반드시 매수해야 할 3종목! 조건 없이 공개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