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정일선 사장 "머리숙여 사과"

입력 2016-04-08 16:13   수정 2016-04-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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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철강 계열사인 현대비앤지스틸은 8일 정일선 사장(46)의 운전기사 갑질 논란이 확산되자 오후 4시 회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정일선 사장은 사과문에서 "오늘 저의 운전기사와 관련해 보도된 내용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운을 떼고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들께 깊이 머리숙여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질책과 비판을 소중히 받아 들이겠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는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현대가 3세'인 정일선 사장은 정주영 고 명예회장의 4남인 고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장남으로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대표의 형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는 사촌 지간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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