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간다' '내 얘기다' 호응
경제·경영분야 10위권 올라
[ 권민경 기자 ] 국내 서점가에서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책 한 권이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털어놓은 돈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벌어야 사는 사람들(티핑포인트·사진)이다.
이 책은 지난해 여름부터 연말까지 한경닷컴에서 특별기획 시리즈로 내보낸 기사를 엮어 출간됐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증권금융팀)가 서울 여의도 자본시장 한복판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당신에게 돈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은 것에 대한 답이다. “돈은 의리다” “지금 나에게 돈은, 부모에게 효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돈은 구속이다”는 등 다양한 시선을 담았다.
책은 출간하자마자 주요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 경제·경영분야 10위권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한경닷컴에서 이 시리즈를 연재했을 때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한경닷컴 홈페이지는 물론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도 수백개의 ‘좋아요’가 달렸고 각종 댓글이 쏟아졌다. “오랜만에 공감 ?글이다” “인생에 도움을 주는 글이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큰돈이 없어도 가정이 화목하면 그게 행복이다”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사람보다 돈이 우선이다”는 돈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도 나왔다.
한경닷컴이 8회까지 내보낸 또 다른 시리즈인 한민수 기자(증권금융팀)의 ‘약(藥)파는 이야기’는 지난해부터 자본시장을 흔들고 있는 제약·바이오주(株) 열풍의 이면을 날카롭게 파고들고 있다. 이 시리즈에서는 ‘미리 보는 美 내분비학회’ ‘생명윤리법 개정안, 유전체분석 시장 키울까’ ‘한미약품 다음 타자는 누구’ 등의 기사가 독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편한 문체와 예시를 곁들여 풀어준 것이 특징이다.
제약·바이오를 담당하는 구완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해 정확한 분석과 쉬운 설명을 제공하는 창구는 별로 없었다”며 “이번 시리즈는 심층적인 분석과 흥미로운 소재로 독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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