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3일 남겨놓고 서울 20~30곳 여전히 '접전'

4.13 총선을 사흘 남겨 놓고 총 49석이 걸린 서울은 여전히 20~30곳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일 정치권 및 여론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10곳, 더불어민주당이 15곳 가량 우위를 점한 가운데 나머지 20~30곳에선 갈수록 혼전 양상이 더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선 국민의당이 서울 지역구 49곳 중 42곳에 후보를 내면서 야권의 표심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여론조사가 실시된 지역 중 종로·용산·서대문갑·영등포갑·영등포을·중성동갑·중성동을·마포갑·마포을·관악을·성북갑·중랑을·노원병·강서갑·강서병·강동을 등 초박빙 접전 지역이 즐비하다.

이처럼 접전지역이 많다 보니 새누리당 내에선 한강 이북 지역 25곳을 모두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또 더민주 내부에선 서울에서 대패했던 지난 18대 총선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은 16석, 민주통합당은 30석을 차지했고 통합진보당이 2곳에서 당선자를 냈다.

한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는 "수도권 박빙 지역에서 유권자들의 심판과 견제 심리가 어떻게 작동할 것인가가 결국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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