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지혜 기자 ] 창업투자회사(벤처캐피털) DSC인베스트먼트가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벤처캐피털 업계에서 16년 만에 나오는 신규 상장사다.
DSC인베스트먼트는 10일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르면 7~8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심사 청구서를 제출해 연내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사장은 “벤처사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대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IPO로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벤처캐피털 상장은 2000년 우리기술투자의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2012년 1월 LB인베스트먼트 출신인 윤 사장과 하태훈 전무가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초기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다. 옐로모바일, 플리토, 와이브레인 같은 벤처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했다.
한국경제신문사는 이와 관련,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에서 ‘창업에서 상장까지’를 주제로 ‘IPO 엑스포 2016’을 연다. 성공적인 IPO 전략과 벤처캐피털 투자 안내, 창업지원 제도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가 奏?무료. 홈페이지(event.hankyung.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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