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최고위급' 정찰총국 대좌 망명 뒤늦게 알려져

입력 2016-04-11 09:47   수정 2016-04-11 10:20

대남 공작업무를 담당하는 북한 정찰총국 출신 북한군 대좌가 지난해 탈북해 한국으로 망명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11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정찰총국에서 대남공작 업무를 담당하던 A 대좌가 지난해 국내에 입국했다"고 보도했다. 대좌는 우리 군 계급으로는 대령급이다. 하지만 정찰총국 대좌는 인민군 일반부대 중장(한국군 소장)급으로 볼 수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정찰총국은 편제상 총참모부 산하 기관이지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직보하는 북한 인민군의 핵심 조직이다. 북한군 장성이 탈북해 국내에 입국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통은 "A 대좌는 지금까지 인민군 출신 탈북민 중 최고위급"이라며 "북한 정찰총국의 대남공작 업무에 대해 상세히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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