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자동차 공업 및 부품전은 유라시아 최대 자동차 에프타 마켓 전시회로 전시면적 4만516㎡, 총 14홀로 구성돼 있다. 전시회에는 독일, 미국, 이탈리아 등 총 17개국이 참가했고 40여 개 국에서 4만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전시회가 열린 터키는 전 세계 4위의 자동차 수입국이다. 터키에는 포드, 르노,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합작형태로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지리적 위치 또한 유럽 시장으로 수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교두보에 위치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1997년 터키 내 현대자동차 법인 및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터키와 자동차 품목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터키 수출 품목 중 2위가 바로 자동차분야이다.
경기중기센터는 코트라와 함께 자동차 관련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전시장 내 한국관을 설치해 운영했으며, 참가 기업에게 부스임차비, 운송비, 관심바이어 조사 등을 지원했다.
한국관에 참가한 9개 기업은 총 186건의 상담과 17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또 총 10건 45만 달러의 현장 계약 성과도 거뒀다.
하남시의 자동차 부품 회사인 가빈은 전시 기간 동안 총 634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으며, 터키 T사와는 10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가빈의 기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동차 업계 내 불고 있는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시장에 대한 전략적 접근과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유럽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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