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현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올 1분기 중국 굴삭기 판매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1400여대 수준일 것"이라며 "최근 몇 년간 중국 굴삭기 판매실적이 계속 감소됐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실적이 이제 회복세를 나타내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굴삭기 교체수요가 늘어나면서 중국 굴삭기 판매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2011년 상반기 중국 굴삭기 시장이 정점을 이룬 이후 거의 5년 만에 나타나고 있는 교체수요"라며 "교체수요로 인해 굴삭기 판매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진사업부도 두산인프라코어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그는 "굴삭기 엔진이 두산인프라코어 밥캣으로 공급되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독일기업으로의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제작하고 있는 굴삭기 디젤엔진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선진국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이미 충족시키고 있다"며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판매실적 증가를 이끌 爭씔?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세계 굴삭기 시장의 교체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성과 낮은 주가로 구산 인프라코어의 벨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며"주가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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