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 안건에는 사측이 최근 임팔라를 국내 생산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대한 강력한 투쟁 의지가 담길 전망이다.
노조는 12일 배포한 자료에서 임팔라의 국내생산 포기를 결정한 사측에 대해 "노사간의 합의를 지키지 않고 신뢰를 깬 것에 대한 엄중한 책임과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GM지부는 "단체 교섭에서 부평2공장의 중대형차 후속모델 생산요구 등 글로벌 GM의 한국GM 축소에 맞서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그동안 글로벌 GM이 실시하는 'GMS 레벨4' 획득, 전임집행부의 2년간 무쟁의, 현 집행부 출범(2015년 10월) 이후 지금까지 내수판매 노력 등 사측에 적극적인 협조를 이어왔다고 점을 강조하면서 투쟁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2년간 무분규로 임단협을 원만하게 타결지었으나 올해는 임팔라 수입·판매 결정 등으로 교섭 난항이 예상된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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