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이면 사고도 남네…평택·의정부·안성 분양 '눈길'

입력 2016-04-12 18:17  

[ 설지연 기자 ] 경기에서 서울 전셋값보다 더 적은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분양가격이 서울 전세가격 아래인 수도권 주거벨트에서 올해 아파트 공급이 쏟아진다. 경기 평택 의정부 양주 안성 등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서울 평균 전셋값은 3.3㎡당 1240만원을 기록했지만 이들 지역 아파트 분양가격은 1000만원 이하다.

평택시에선 올해 역대 최대 물량인 1만989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의정부시에서도 작년 공급 물량의 두 배인 8983가구가 나온다. 안성시와 양주시에서도 작년의 두 배 수준인 5434가구와 4370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남양주시에선 지난해 수준인 1만930가구가 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평택시 소사벌지구 C1블록에 ‘소사벌 더샵’을 공급할 예정이다. 총 817가구로 모든 가구가 85㎡ 이상 중대형이다. 우미건설은 다음달 안성시 공도 용두지구에 ‘안성 공도 우미린더퍼스트’를 공급한다. 전용 59~84㎡ 1358가구 규모다. 대림산업은 오는 6월 의정부시 신곡동에 1561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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