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경봉 기자 ] NH투자증권 내 옛 우리투자증권 노동조합과 옛 NH농협증권 노동조합이 하나로 통합된다. NH투자증권으로서는 통합 출범 1년3개월여 만에 합병의 마지막 단추를 끼우는 셈이다.
1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들 노조는 사측과 인사제도 복리후생제도 통합에 합의하고 두 달간의 본사 천막 농성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NH투자증권 직원들은 인사·복지 등에서 같은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양 노조도 상반기 중 통합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 합병으로 지난해 1월 새로 출범했지만 그동안 양 노조원 간에 직급 임금 등의 기준이 달라 한지붕 두 노조 체제를 이어왔다.
사측은 임직원들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사·복지 제도 통합을 추진했지만 노조와의 의견차 때문에 진통을 겪었다.
업계에서는 노조 통합으로 NH투자증권이 합병 작업을 완전히 마무리지었지만 향후 희망퇴직이 마지막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희망퇴직 시행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어떤 식으로든 연내 인원 감축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의 노조 통합 마무리와 희망퇴직 시행 여부가 향후 미래에셋대우증권이나 KB투자증권·현대증권 합병 법인의 통합 절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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