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개발 나선 삼성] 차간거리·차선 유지하며 고속도로 무난히 달려

입력 2016-04-12 18:53  

자율주행 어디까지 왔나


[ 강현우 기자 ]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사람이 조작할 필요가 전혀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을 목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상용화된 기술은 고속도로나 도심의 막히는 도로에서 운전대와 액셀러레이터, 브레이크 등을 조작하지 않고도 일정한 속도 내지는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달리는 수준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말 출시한 제네시스 EQ900에 ‘고속도로 주행 지원(HDA)’ 시스템을 장착했다. 자동차 간 거리제어, 차선유지 등의 운전 보조 기술에 내비게이션 정보를 융합했다. 고속도로에서 HDA 기능을 작동하면 앞차와의 간격과 차선을 자동차 스스로 조절하며 달린다. 과속단속 카메라가 있는 구간에선 자동으로 제한속도에 맞춘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등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혼잡구간 주행지원(TJA) 시스템도 확산되는 추세다. 막히는 도로에서 활성화하면 차량 스스로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달린다. 벤츠와 테슬라는 TJA를 구동한 상태에서 깜빡이 레버를 작동하면 차선까지 자동으로 바꾸는 기능도 상용화했다.

앞으로는 고속도로나 막히는 구간 등 특정한 조건이 아니라 한밤중이나 폭설·폭우 등 나쁜 조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술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이를 위한 기술로는 레이저 센서인 라이더(lidar)와 커넥티드카 등이 있다.

라이더는 카메라나 전파 레이더와 달리 어둠 속이나 혹독한 기상 환경에서도 수백m 반경의 사물을 인식하는 센서다. 대당 가격이 7만달러(약 8000만원)에 달해 시험용 차량에만 쓰이지만 기술 개발로 가격이 내려가면 일반 차량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커넥티드카 기술은 차량과 차량, 차량과 교통 인프라(신호등, 교통시스템), 차량과 사람 등을 통신망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 같은 연결 시스템이 구축되면 차량이 주변의 다른 차량과 함께 교통상황을 분석해 최적의 주행 구간을 찾을 수 있다.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도 높아져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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