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대표들은 20대 총선 투표일인 13일 각자 지역구서 투표에 참여하는 등 차분하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과거 각 당 대표들이 일제히 투표소를 찾아 각오와 바람을 밝힌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사전투표제가 도입되면서 변한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중구 영도구에서 20대 총선 투표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전날 서울 유세를 마친 뒤 밤 기차를 타고 부산에 내려왔던 김 대표는 오전 9시께 지역구 내 절영종합사회복지관에서 투표를 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후 오후에 다시 서울로 올라와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서 당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원들과 함께 개표방송을 시청할 계획이다.
지난 8일 사전투표를 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조부 가인(街人)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의 묘소에 갈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후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제97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여의도 당사 근처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본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구 상계동 제7투표소에서 투표한다.
안 대표도 임시정부수립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오후 6시부터는 마포구 당사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을 지킨다.
이미 사전투표를 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오전 임시정부수립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지역구인 고양갑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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