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스, 삼성지분 줄어드나

입력 2016-04-13 17:4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유럽서 복제약 판매 승인에
미국 바이오젠, 콜옵션 가능성



[ 이태호 기자 ] 바이오의약품 개발·판매 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에피스)에 대한 삼성그룹 지분이 줄어들 전망이다. 에피스의 바이오의약품 상용화 성공으로 2대 주주인 미국 바이오젠이 ‘추가로 지분을 매입할 권리(콜옵션)’를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초 제출한 2015년도 감사보고서에서 지분 91.2%를 보유한 에피스를 연결 대상 종속기업에서 제외하고 관계기업으로 기재했다. 회사 관계자는 “에피스가 그동안 상용화 성과를 못내 행사 가능성이 없다고 봤던 바이오젠의 잠재적 의결권(콜옵션)을 지난해부터 실질적인 권리로 해석해야 한다는 감사인(삼정회계법인)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한 것으로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맺은 주주 간 약정에 따라 에피스 지분을 최대 49.9%까지 매입할 수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지분율은 8.8%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에피스에 대해 50.1% 이상의 지분율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IFRS?절반이 넘는 지분을 가졌더라도 회사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지시할 수 있고 성과를 챙길 권리 등을 지녀야 지배력을 갖춘 것으로 해석한다. 에피스 관계자는 “전보다 독립적인 성격이 강해진 공동투자 기업으로서 지위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4月 장, 반드시 사둬야 할 新 유망 종목 2선 /3일 무료체험/ ▶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