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미국과 일본에 '대규모 투자유치단' 파견

경기 용인시는 오는 17일부터 10박12일 일정으로 대규모 투자유치단을 구성해 미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해외 세일즈를 펼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해외 세일즈는 시청 개청이래 처음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국내 유력기업 투자유치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정찬민 시장을 단장으로 10여 명으로 구성되는 투자유치단은 방문기간에 미국과 일본에서 투자유치와 창의인재양성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유치단은 뉴욕에서 미국·중국·홍콩·싱가폴 등 유력 기업들로 구성된 글로벌 다국적 투자사와 5억 달러의 투자유치 포괄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는 협정이 체결되면 용인지역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IBM 본사 내 디자인센터에서 창의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하고, 세계적 IT기업인 피보탈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내 한인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간담회도 진행한다. 정 시장은 뉴욕 한인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홍보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자매도시인 플라튼시도 방문한다.

일본에서는 창조혁신 대학교로 주목받는 동경대와 ‘청년 스타트업 인재양성’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도시 용인시의 미래경쟁력을 높이게 된다. 이를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상호 인재를 교류하는 ‘창의인재양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용인시의 투자유치를 위해서라면 지구 끝 어디라도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며 “이번 미·일 방문이 5억 달러의 외자유치 성과를 거두고 용인지역 청년창업인재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시는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의인재양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비롯해 시비 3억원을 확보하고 용인지역의 청년인재양성과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디자인씽킹(DesignThingking)센터'를 단국대학교 내에 구축중이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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