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도서관에선] 전국 작은도서관 대회 등

[ 송태형 기자 ] 전국 작은도서관 대회가 오는 18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작은도서관 운영자의 역할을 인식하고 작은도서관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간 풀뿌리 작은도서관 운동의 상징인 이용남 한성대 명예교수와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35년간 ‘도모에문고’를 운영하고 있는 구사가야 게이코 여사가 강연에 나선다.

국립중앙도서관은 6월30일까지 본관 3층 연속간행물실에서 여성지의 100년 역사를 돌아보는 기획전 ‘여인의 향기, 잡지로 보는 여성’(사진)을 연다. 1920년대 창간한 신여자와 부인부터 2000년대 발행된 인스타일, 얼루어 등 여성지 35점을 전시한다. 여원(女苑), 여성동아, 여성중앙 등 1970년대 인기를 끌던 잡지와 우먼센스, 행복이 가득한 집, 엘르, 코스모폴리탄 등 1990년 이후 등장한 잡지를 비교해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인천 연수구립 해돋이도서관이 20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송도 해돋이공원에 연면적 1490.82㎡ 규모로 들어선 해돋이도서관은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송도 지역 최초의 종합도서관이다. 1층은 디지털 북카페와 유아 자료를 포함한 어린이 자료실로 꾸몄다. 2층에는 종합자료실과 공연장인 해돋이홀이 있다. 한국마사회 연수 문화공감센터에서 기증받은 4000여권을 포함한 도서 1만9000여권과 비도서(DVD 등) 500종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경기 평택안중도서관은 16일 오후 2시부터 1층 시청각실에서 그림책 《노래하는 볼돼지》 《이상한 분실물 보관소》 등을 쓴 김영진 작가를 초대해 강연회를 연다. 기억에 대한 그림책인 《이상한 분실물 보관소》의 제작 과정과 그림책의 의미, 디지털 시대에 그림책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참석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강연이 끝난 뒤에는 저자 사인회를 열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직접 그려줄 예정이다. 강연회에 참석한 아이들에게는 ‘풍선아트’ 우선 체험권을 제공한다. (031)8024-8346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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