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15일 세월호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한 실무진 보고를 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행사에 참석할 경우 개별 의원 자격으로 참석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경기도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열리는 세월호 2주기 기억식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추모 문화제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실무 차원에서는 고심했으나 김 대표는 비교적 처음부터 결론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국가 주도 행사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유족들이 2주기를 조용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관여하는 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취지로 김 대표가 얘기했다"고 전했다.
4·13 총선 이후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도 행사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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