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소산, 소규모 분화 발생...구마모토 지진과 관련 없어 ‘화구주변 경보’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 있는 아소산(阿蘇山)에서 소규모 분화가 발생했다.

16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 있는 아소산(阿蘇山)에서 오전 8시 30분 소규모 분화가 발생했다.

NHK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번 아소산 분화는 제1화구에서 발생했다. 분화로 인한 연기는 상공 100ｍ 까지 올라간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 분화는 지난해 9월 발생한 분화에 비해 소규모로 당시에는 분화로 인한 연기가 2㎞ 상공까지 올라갔고 화산재는 주변 지역 60km까지 날아간 바 있다.

아소산은 분화구 둘레가 120km, 면적은 백두산 천지의 약 41배인 세계 최대 규모의 활화산으로 그러나 일본 기상청은 이번 아소산 분화가 지난 14일 밤과 16일 새벽 구마모토를 강타한 지진과는 직접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아소산에 현재 분화 경계 레벨 2단계인 '화구주변 경보'를 발효시켰으며, 향후 추이를 정밀하게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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