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종업원 송환 거듭 요구…"탈북할 이유 없는 사람들"

입력 2016-04-17 16:07  

북한이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이 집단 탈북한 사건과 관련해 우리 정부에 종업원들에 대한 즉각적인 송환을 거듭 요구했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17일 성명을 내고 "(우리 정부가) 국회의원 선거 판세가 불리하게 조성되자 충격적인 북풍사건을 조작해 민심의 이목을 딴 데로 돌리고 참패를 모면해보려고 추악한 납치 모략극을 조작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흡수통일, 북 체제 변화의 망상을 추구하면서 우리 영도자와 인민의 일심단결을 허무는 것을 대북정책의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그것을 실현해보려고 온갖 악랄하고 비열한 모략책동을 다해왔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이어 "(종업원들이) 세상에 부러운 것 없이 마음껏 배우고 자라난 행복둥이, 재간둥이들"이라며 "우리 제도에 대해, 사랑하는 부모 처자에 대해 회의를 가질 아무런 사회 정치적, 경제적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박 대통령의 사과 및 종업원들의 즉각 귀환, 사건 관계자의 처벌 및 재발 방지 약속 등을 '중대 입장'이라며 요구했다.

대변인은 이러한 요구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 "이번 사건이 청와대의 직접적인 지령에 따라 진행됐으며 앞으로도 계속 유인납치 행위에 매달리겠다는 것으로 간주하고 청와대를 상대로 천백 배의 보복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