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그룹 역사상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1분기 실적 또한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아우디는 지난 3월 글로벌 18만61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을 이뤄냈다. 아우디의 1분기 누적 판매량은 45만5750대로 지난해 1분기 대비 4% 성장했다.
실적 호조는 특히 중국과 유럽, 미주 등에서 돋보였다.
아우디는 1분기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하며 22만2350대를 팔았다. 3월에 특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 7.3% 증가한 9만7300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미주 지역에서는 지난해 1분기보다 5.6% 성장한 5만7500대 판매를 달성했다. 3월에는 8.5% 증가한 2만4350대를 팔았다
중국에서도 높은 판매 성장률을 보였다. 1분기 누적 판매량 13만954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3월 판매량은 5만986대로 5.4% 늘었다.
디트마 포겐라이터 아우디 마케팅 겸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브랜드 역사상 기록적인 실적"이라며 "준중형 세단 A4와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7 등 신차들의 성공 덕분"이라고 말했다.
아우디 A4의 전 세계 3월 판매는 14.6% 성장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신형 모델이 공개한 뒤 A4의 판매는 36.3% 성장했다.
Q7 또한 지난해 출시 이후 두 자리 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달 9600대의 Q7을 판매했다. 이는 93.1% 성장한 수치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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