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하원이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17일(현지시각) AFP 통신 등은 브라질 하원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전체 회의를 열어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심의를 상원에서 계속 이어갈 것인가에 대해 의견을 청취한 뒤 표결을 실시, 탄핵안 통과에 필요한 총 재적 의원(513명)의 3분의 2인 342표를 넘기면서 대통령 탄핵 심의의 장은 상원으로 옮겨가게 됐다.
이에 상원에서는 조만간 특별위원회가 설치돼 심의를 벌인 뒤 탄핵 재판을 실시해야 할 지 표결을 거쳐 과반 찬성으로 통과되면 대법원장을 재판장으로 하는 탄핵 법정을 설치하게 된다.
탄핵 재판은 최장 180일간 진행되며 이때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돼 부통령이 권한대행으로 국정 운영을 맡게 되며 현 부통령은 연정서 탈퇴한 브라질민주운동당(PMDB) 소속의 미셰우 테메르(75)이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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