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경묵 기자 ] 대구 대명동 대학가 일대가 ‘서울 대학로’처럼 바뀔 전망이다.
대구시는 공연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대표적 소극장 밀집지역인 대명동 대학가 일대를 공연산업의 생산·유통·소비 기능이 특화된 소극장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2019년까지 27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대명동 일대는 대구의 대표적 예술대학인 계명대 캠퍼스와 경북예고를 비롯, 12개 소극장이 밀집해 있다. 지방 최대 규모(1839㎡)의 공연문화 예술연습장이 지난해 준공됐고 대구음악창작소와 예술가들의 작업실, 연습실, 악기판매소가 몰려 있다. 시는 이런 지역 특성을 살려 공연장을 신규 조성하고 공연 관련 기업을 유치해 거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시는 소극장 거리 조성을 위해 소극장 및 주변 노후 환경시설을 개선하고 특화공연 콘텐츠 제작과 공연장 임차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소극장 환경개선은 시설당 비용의 90%(최고 1500만원)까지 우선 지원한다. 남구는 대명동 일대에 신규 조성하거나 이전 등록하는 공연장(300석 미만)에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창작공간이 필요한 예술단 설?예술인이 작품 제작과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연장 및 연습실 월 임차료를 70%(50만원 이내), 연간 400만원까지 2년간 지원해 소극장 집적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대구의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에피소드와 소재 관련 공연제작도 지원한다. 시는 지난 4월 지역 주민대표, 계명대, 대구문화재단, 남구, 민관협의체의 의견을 듣고 계획에 반영했다.
다음달 둘째 토요일부터 ‘大(대)명동 마켓’을 연다. 大명동 마켓은 ‘서울 명동보다 더 큰 大명동을 만들자’는 의미다. 주민 의견에 따라 50여개의 아트상품과 핸드메이드 소품 등을 판매한다. 마켓 활성화를 위해 가수 채환, 인디밴드가 함께 공연하는 미니콘서트와 거리공연도 열어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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