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누리당 복당을 신청한 무소속 유승민 당선인은 "민심의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섰다" 며 "당이 진정성 있는 변화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하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복당 신청이 늦어졌는데.
- 선거 다음 날 할 생각이었는데 당이 참패해 부담이 될까 봐 오늘 했다. 국민, 대구시민들께 '오랫동안 정든 내 집에 돌아가겠다'고 약속한 대로 복당을 신청했다. 더 시간을 끌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
▲ 복당 후 당 혁신 구상은.
-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다.
▲ 전당대회 출마 의사는.
- 생각해본 적 없다.
▲ 당이 어떻게 결정할 것으로 보나.
- 나는 복당을 신청하는 입장이고 결정은 당이 알아서 할 것이다. 전망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민심의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섰다고 본다. 당이 진정성 있는 변화를 해야 하는 시점이고, 변화의 출발은 민심을 정확히 읽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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