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시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는 시점인 72시간 '골든타임'이 지났음에도 실종자 구조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대중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디에고 푸엔테스 에콰도르 내무차관은 "실종자 명단에 오른 2000 명 가운데 지금까지 찾은 사람은 300명"이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480명이며 부상자는 2560명"이라고 설명했다.
실종자 가운데 상당수가 무너진 건물 잔해 등에 깔린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가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도 적지 않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피해 현장을 둘러본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은 "포르토비에호와 만타 등 도시가 이번 지진으로 거의 파괴됐다"며 구조작업이 이뤄질수록 피해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에콰도르 당국은 수색견과 중장비를 이용해 구조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콜롬비아, 멕시코, 엘살바도르, 스페인 등이 보낸 구조팀도 작업을 도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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