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가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 제작에 돌입했다.
오는 7월 방영 예정인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미국 CBS에서 2009년 시작해, 현재 시즌 7이 방송되고 있으며 매 시즌 짜임새 있는 탄탄한 스토리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굿와이프(The Good Wife)’의 리메이크 버전.
최근 ‘굿와이프’는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등 캐스팅을 확정 짓고 감독과 작가, 배우들이 함께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대본리딩 시간을 가졌다.
현장 사진을 살펴보면 주연배우들의 긴장감 넘치는 표정과 대본리딩임에도 불구하고 본촬영 못지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날 배우들은 쉬는 시간에도 제작진과 함께 대본을 논의하며 디테일한 부분까지 수정하는 등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
‘굿와이프’를 통해 11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전도연의 연기가 단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도연은 검사 남편이 구속되자 생계를 위해 결혼 이후 15년만에 로펌 변호사로 복귀하는 ‘김혜경’역을 맡는다.
오랜 시간 가정주부로 살았던 한 여성이 하루 아침에 맞닥뜨린 고난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겪는 심리 변화와 가슴 깊은 상처와 절망을 딛고 여성 법조인으로 활약하며 온전한 자신을 되찾아가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 세계가 인정한 전도연의 연기력으로 그려질 ‘김혜경’의 모습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김혜경’의 남편이자 부장검사 ‘이태준’역에는 유지태가 확정됐다. 유지태는 극 중 정치인, 재계 거물, 심지어 검찰선배까지 죄가 있으면 가리지 않고 잡아들이는 '대쪽검사'로 유명했지만, 스캔들과 부정부패에 휩싸이며 구치소에 복역하게 되는 인물이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인물로 유지태의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윤계상은 로펌 대표 ‘서중원’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세련되고 시크한 매력의 로펌 대표 ‘서중원’은 때로는 차가운 표정으로 독설을 내뱉지만 때로는 상대의 진심을 믿어주며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과거 ‘김혜경’의 학교 후배이자 연수원 동기로 연을 맺어, 이후 곤경에 빠진 ‘김혜경’이 온전한 변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응원하는 인물로 어떤 관계를 맺어갈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김서형은 ‘서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