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규모 5.0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최근 연쇄 지진과는 관련이 없다는 분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PHIVOLCS)는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콰도르 등 최근 잇따른 환태평양 조산대의 지진 발생이 필리핀 지진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PHIVOLCS의 레나토 솔리덤 연구소장은 "이 지역에서 최근 발생한 지진들은 서로 연관된 것도 아니며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다"며 "최근 발생한 일련의 환태평양대 지진이 필리핀에 대규모 지진을 촉발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그는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규모 9.1의 대지진과 2011년 일본에서의 규모 9.0 지진 역시 다른 국가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한 필리핀에서는 일본과 에콰도르 강진의 영향을 받아 자국에서도 대규모 강진이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된 바 있다.
한편 20일 오전 1시17분쯤 필리핀 남부지역 다바오오리엔탈 옌苟?16㎞ 지점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해 현지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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