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석의 원내 제1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나 60% 이상이 초선으로 채워진 신생 정당 국민의당 모두 의원실을 꾸리기 위한 인력 수요가 늘어나 야당 사정에 정통하고 나름대로 능력을 인정받은 일부 보좌진의 몸값이 '금값'이 됐다는 후문이다.
당장 구인에 마음이 급한 사람들은 국회 첫 입성을 앞둔 초선 당선인들이다. 선거를 같이 치러낸 캠프 인사들을 영입 '1순위'로 보고 있지만, 국회 경험이 축적된 '베테랑' 보좌관도 필요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초선뿐 아니라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재선 이상 의원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기존의 보좌진을 큰 틀에선 그대로 유지한다 하더라도, 상임위원회를 바꾸는 경우엔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브레인'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19대 국회 국정감사에서 활약상이 돋보인 일부 보좌관들을 놓고 당선인들 간 치열한 영입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더민주의 한 보좌관의 경우, 의원들이 경쟁적으로 '직급'을 올려주겠다며 설득 작업을 벌였다는 이야기도 회자된다.
또 다른 보좌관은 국감 때 피감기관의 공직자 출신 당선인으로부터 "함께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은 가운데, 현 의원실에 대한 '의리' 문제로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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