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안전과 보안을 바탕으로 궁극적으로는 국민이 안심하고 만족 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하는 원전시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김범년 한수원 부사장이 지난 19일 경주 본사이전 후 처음 개최한 ‘2016 원전 안전성 증진 심포지엄’에서 “원자력안전은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력발전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서는 국민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날 김 부사장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세계가 안전의 중요성을 직·간접적으로 체감하면서 원전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시키는 계기가 된 것은 물론, 한국 원자력산업계도 원전 안전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전의 안전성은 하나의 전력회사,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협력과 공조를 통해 확보해야 할 공동의 사안임을 알게 됐기 때문에 각국의 원전사업자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등의 기관을 통해 상호 기술정보 교환, 벤치마킹, 기술세미나 참여 등으로 원전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김 부사장은 “한수원은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원전을 만들기 위해 원전운영의 최우선 가치라고 할 수 있는 안전(Safety)과 보안(Security) 향상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30기 이상의 원전 동시운영에 대비해 실시간으로 발전소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발전운영종합센타(E-Tower)를 신설하고 다수호기의 복잡한 사고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부사장은 “원자력안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안전(Safety)과 보안(Security)을 바탕으로 궁극적으로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만족(Satisfaction)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산업계 모두가 협력해 ‘국민과 함께하는 원전시대’를 만들어 가자”며 원자력산업계 전체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김 부사장은 한수원의 안전대책에 대해 자세히 언급했다. 김 부사장에 따르면 한수원은 후쿠시마 후속대책을 통해 설계기준을 초과하는 지진, 해일 등 대형 자연재해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동형 발전차, 수소제거설비 등 안전설비들을 전면적으로 보강했다.
그리고 장기 가동원전에 대해서는 대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해 원자로헤드, 증기발생기 등 핵심설비들을 교체했다. 고장정지 유발 가능설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하는 등 설비의 신뢰도를 높이고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원전 보안도 강화됐다. 방호인력 지휘체계 일원화, 합동훈련 등 비상대응태세를 확립했으며 무엇보다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위협에 대비해 국제정보 보호시스템의 전사 인증, 전담조직 및 인력 확충, 조기탐지 시스템 보강 등 대응역량을 강화했다.
사람에 대한 투자 역시 아낌없다. 원전을 운영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기에 때문이다. 한수원은 직원들 스스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기개발계획(IDP) 시행, 국제적 자격요건인 체계적 교육훈련관리기법(SAT : Systematic Approach to Training), 맞춤형 안전문화 교육 등을 통해 유능한 기술인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정부역시 다각적인 정책으로 원자력산업을 혁신하고 있다. 예로써, 최근 원전의 불시 정지 등과 관련해 원전 설비운영, 보안관리 실태를 특별점검하고 ‘원전설비 건전성 향상방안’을 마련해 장기적 관점에서 원자력안전종합계획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양세훈 콤파스뉴스 기자 twonews@asia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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