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음악편집기로 세계 1위 도전"

입력 2016-04-24 19:21  

음악장비업체 제이디사운드
미국·일본 등 20개국 수출



[ 이현동 기자 ]
김희찬 제이디사운드 대표는 24일 “신제품 ‘GODJ 플러스’로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이겠다”며 “5년 안에 글로벌 디제잉기기(음악 편집기) 시장 1위인 일본 파이오니아를 넘어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제이디사운드는 클럽 등에서 쓰는 대형 디제잉 장비를 손바닥만 한 크기로 줄인 제품을 내놓으며 ‘휴대용 디제잉기기’란 새로운 시장을 연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다. 2011년 창업 전 휴대폰과 MP3 등에 들어가는 오디오 프로세서(AP) 개발 업무를 한 것이 창업으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일렉트로닉 댄스음악(EDM)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음악을 마음대로 편집할 수 있는 디제잉도 노래방처럼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의 약 80%를 영국 일본 미국 등 해외 20여개국에서 올렸다. 크기는 작지만 기능은 다 갖춘 것이 인기 요인이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음원에 스크래칭, 이퀄라이저 등 각종 효과를 낼 수 있다. 작동법이 쉽고 가격이 50만원대여서 300만원을 훌쩍 넘는 기존 장비보다 저렴한 것도 특징이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은 디제잉기기 최대 시장인 미국을 겨냥한 것이다. 이전 모델의 단점을 보완하는 데 신경을 썼다.

김 대표는 “작게 만드는 데만 집중해 기능을 밀어넣다 보니 대형 기기에 익숙한 사람들이 제품과 친해지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크기를 노트 정도로 키우는 대신 스피커를 내장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고 했다.

해외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중심으로 제품을 알리고 있다. 다음달 세계 최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미국 ‘인디고고’에 제품을 공개한다. 일본 최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마쿠아케’에서는 2억6000만원 정도의 선주문을 받았다.

미국 현지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LA)를 중심으로 대형 쇼핑몰에 팝업스토어 형태의 매대를 늘려갈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올해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며 “작곡용 기기와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는 디제잉 앱(응용프로그램) 등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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