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아버지 회사 '디아이디' 매각 2파전

입력 2016-04-24 19:37  

제조사 등 3곳 참여…26일 본입찰


[ 이지훈/김태호 기자 ] 디아이디 인수전에 국내 디스플레이 제조회사 등 세 곳이 참여했다. 디아이디는 가수 싸이의 아버지 박원호 씨가 대주주로 있는 디아이가 일본 야마토과학과 합작해서 설립한 회사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아이디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이 지난달 말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제조업체 두 곳과 부동산 업체 한 곳 등 총 세 곳이 인수전에 참여했다.

인수 후보자들은 지난 4일부터 예비실사를 했고, 본입찰은 26일 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업체의 인수 의지가 강하지 않아 제조업체 간 2파전 양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디아이디는 1998년 설립돼 컴퓨터와 노트북에 사용되는 액정표시장치(LCD)용 백라이트유닛(BLU)을 주력으로 생산해왔다.

이지훈/김태호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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